4・3 제75주년을 맞은 현재적 시점에서 동아시아 과거사 문제 해결의 현재와 전망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주4・3연구소는 11월16일 오전 10시부터 제주 아스타호텔에서 ‘동아시아의 과거사 해결, 현재와 전망’을 주제로 제주4・3 제75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연구소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동아시아에서 일어났던 과거사 해결이 어디까지 왔는지 살펴보고, 앞으로 남은 과제와 전망을 논의한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대만, 일본 등 동아시아 과거사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어서 주목을 끈다. 
 
제1부에서는 ‘동아시아의 과거사 해결과 평화운동’을 주제로 이규배 제주4・3연구소 전 이사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냉전사 연구의 과제와 감정사연구의 가능성(고바야시 소메이, 일본 니혼대학교 교수) △대만 2・28 학살의 비극과 이행기 정의를 위한 미완의 과제(쉬우웬탕, 대만교수협회 사무국장) △‘영세중립국’ 오키나와 : 냉전 전야에 야라조친이 상상한 오키나와의 미래상(우에치 사토코, 일본 메이카이대학교 강사)의 주제발표를 한다. 토론은 김민환 한신대학교 교수와 정나이웨이 대만2・28사건기념기금회 제1처장이 맡는다.

제2부는 ‘한국의 과거사, 4・3해결과 과제’를 주제로 박찬식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장이 진행한다. △한국의 과거청산과 ‘과제 해결’의 현재성(정호기, 우석대학교 초빙교수), 제주여성 이야기의 세계화 : 과거・현재・미래(존 에퍼제시, 경희대학교 교수), 제주4・3 문제 해결과 과제(염미경, 제주대학교 교수)의 발표가 있으며, 토론은 안종철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조정희 제주4・3평화재단 팀장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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