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연극인 고승유 등, 15일 낭독극 ‘두린 왕자를 찾아줍서’ 공연

소설 어린왕자를 ‘제주어 낭독극’으로 각색한 공연이 열린다. 

낭독극 ‘두린 왕자를 찾아줍서’가 15일(수) 오후 7시 30분 소극장 예술공간 오이에서 열린다. 이번 작품은 프랑스 작가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 왕자’가 원작이다. 제주 극단 예술공간 오이가 지난해와 올해 선보인 뮤지컬 ‘어린왕자를 찾아줘’를 제주어로 각색해 낭독극 형식으로 제작했다.

대본 각색과 연출은 제주 연극인 고승유가 맡았다. 그는 “오래지 않아 사라질 위험에 처해있는, 우리가 사랑하는 아름다운 제주어로 ‘어린 왕자’를 공연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했다”면서 “제주어의 거칠면서도 따듯한 느낌, 함축적이면서도 재미있는 억양이 글과 잘 어우러짐을 느꼈다. 각색 과정에서 배우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후에 기회가 된다면 제주어로 뮤지컬 공연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소개했다.  

출연진은 김경미, 부지원, 이휘연, 채려나, 현애란 등이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하며 예약은 QR코드나 링크( https://forms.gle/AdBeGbttsnpmPofu8 ), 전화로 가능하다. 낭독극 ‘두린 왕자를 찾아줍서’는 제주문화예술재단 청년 육성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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