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벙커’ 티모넷과 손 잡고 콘텐츠 제작, 12월 1일부터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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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미술작가 이왈종의 작품들이 몰입형 전시 콘텐츠로 새로 태어났다.

(주)티모넷은 12월 1일부터 성산 빛의 벙커에서 몰입형 전시 ‘이왈종, 중도의 섬 제주’를 연다고 밝혔다.

(주)티모넷은 반 고흐, 세잔 등 서양 유명 화가들의 작품을 몰입형 전시 방식으로 빛의 벙커에서 소개해왔다. 빛의 벙커는 “외부의 빛과 소음이 완벽히 차단된 공간에 고화질 프로젝터를 설치해 벽면, 바닥 등 사방에 명화를 투사해 완벽한 몰입감을 선사”하는 공간이다.

지금까지는 프랑스에 소재한 관련 기업의 콘텐츠를 수입해 소개하는 방식이었다. 이왈종 화백 전시는 국내 예술가의 ‘AMIEX(Art & Music Immersive Experience)’ 콘텐츠를 자체 제작하는 첫 번째 시도라 의미를 더한다.

‘이왈종, 중도의 섬 제주’는 도입부를 포함해 중도와 연기의 세계관, 한적한 제주 생활, 골프를 통해 바라본 인생 등 주제를 따라 총 5개의 시퀀스로 구성돼 있다. 이왈종 화백이 꾸준히 발표해온 ‘중도의 섬, 제주’ 시리즈를 활용하면서 신작도 덧붙였다.

티모넷은 이왈종 화백 전시를 전 세계 9곳에 위치한 ‘빛의 시리즈’ 전시관에 순차적으로 소개하는 등 수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빛의 벙커는 ‘이왈종, 중도의 섬 제주’ 전시를 함께 진행하는 메인 전시 ‘세잔, 프로방스의 빛’을 2024년 3월 3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칸딘스키, 추상 회화의 오디세이’는 11월 26일까지 진행하며,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휴관할 예정이다. 

티모넷 박진우 대표는 “화려하고 밝은 이미지로 제주 생활의 즐거움을 표현하는 이왈종 화백과 제주의 대표 문화 랜드마크인 빛의 벙커의 만남으로,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적인 몰입형 예술 전시가 탄생했다”며 “국내 아티스트와 작품을 소개하는 AMIEX 전시를 통해 한국 고유의 정서와 문화를 전 세계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빛의 벙커는 옛 국가기간 통신시설이었던 숨겨진 벙커를 빛과 음악으로 새롭게 탄생시킨 복합문화예술공간이다. 

문의 : www.deslumier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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