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센터장 이광준)는 23일(목) 서귀포시청 별관 2층 문화강좌실에서 ‘2023 서귀포 기후예술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기후위기 목격자로서 예술가’라는 주제로 열린다. 기후위기 상황과 예술이 어떠한 지점에서 서로 연결되고 확산될 수 있을지를 다양한 관점에서 논의하는 자리다.

첫 번째 세션은 제주지방기상청의 권용성 주무관(주제 : 서귀포시 기후위기 현황), 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 이광준 센터장(기후위기의 시대, 예술의 중요성)이 각각 발표한다.

이어지는 두 번째 세션은 국내외 정책과 현장 사례를 발표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나혜영 책임연구원(기후위기 대응에서 문화예술적 접근) ▲박정근 사진 작가(기후위기 목격과 예술적 실천) ▲양숙현 미디어아트 작가(소멸하는 서식지 감각, 그리고 기후위기) 등이 준비한 내용을 발표한다.

박정근, 양숙현 작가는 ‘서귀포시 기후예술 프로젝트’ 참여 작가다. 박정근 작가는 지난해 ‘해녀보다 빨리 늙는 바다’ 프로젝트를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일대를 중심으로 리서치를 통해 영상 작업을 진행했다. 양숙현 작가는 올해 서귀포시의 노지생태에 대한 리서치 작업을 통해 미디어아트 작업을 진행 중이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이나연 전 제주도립미술관장 ▲이광준 센터장 ▲신보슬 토탈미술관 책임큐레이터 ▲나혜영 책임연구원 ▲박정근 작가 ▲양숙현 작가가 토론을 진행한다. 

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는 “자연의 변화를 가장 먼저 감지하는 이는 농부와 해녀, 예술가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기후위기 상황에 예술의 역할과 또 이를 함께하는 문화도시센터의 역할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하고 예술과 문화도시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제주도립미술관 ‘2023 국제특별전 프로젝트 제주’와 협력으로 진행한다. 컨퍼런스 신청은 22일 오후 2시까지 온라인( https://forms.gle/ZWuDwtKwegPBnfMR9 )으로 받는다. 

문의 : 
서귀포시 문화도시센터 
www.nojiculture.kr, 064-767-9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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