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 문화예술 교류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제주도는 21일 제주시 소통협력센터에서 한광연과 ‘문화예술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의소리
제주도는 21일 제주시 소통협력센터에서 한광연과 ‘문화예술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의소리

제주도와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회장 이창기, 이하 한광연)가 워케이션을 중심으로 한 문화예술 교류 협력에 손을 잡았다.

제주도는 21일 제주시소통협력센터에서 한광연과 ‘문화예술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광연은 2015년 출범한 전국 17개 시·도 광역문화재단 연합회다. 17개 시·도 광역문화재단 산하 직원은 2000여 명에 이른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워케이션 인(in) 제주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전국 시도 재단으로 확대 ▲문화예술 협력·교류·연대를 통한 공동 협력사업 발굴 운영 ▲제주 지역문화 자원 활용에 대한 상호 교류 ▲기타 양 기관이 주관하는 문화예술 사업에 대한 상호 교류 등을 추진한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다. 휴가지에서 일을 병행하는 근무 형태다. 

협약에 따른 첫 번째 교류 사업으로 한광연 직원 20여 명이 참여하는 ‘제주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김수열) 주관으로 진행한다. 한광연 직원들은 20일부터 제주시 소통협력센터, 예술공간 이아, 산지천갤러리 등을 업무 공간으로 활용한다.

뿐만 아니라 함덕 바다에서 해양쓰레기 환경예술단체 ‘에코 오롯’과 함께 ‘플라스틱 만다라’ 문화예술 현장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등 2주간 제주에서 업무와 힐링, 지역 문화예술인들과의 교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협약식에서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지역 문화예술인이 더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상생 협력과 교류, 연대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창기 회장은 “17개 시도 문화재단 직원들이 일과 휴식, 교류를 병행할 수 있는 좋은 자연 환경에서 지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획기적이고 앞서가는 정책”이라며 “앞으로 교류 사업을 더욱 활성화해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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