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시각으로 바라본 제주4.3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사)제주여민회는 오는 12월2일부터 12월17일까지 포지션 민 제주(제주시 삼도이동 108-16, 2층)에서 ‘제주여성, 4.3의 기억:제주 4.3 여성 구술채록 영상 아카이빙 전시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여민회는 여성주의 시각으로 제주 여성의 생애를 기록하기 위해 2018년부터 5년간 76명을 대상으로 구술채록에 나섰다.

여민회는 4.3이 여성 삶에 끼친 영향과 4.3 이후의 삶 등에 초점을 맞춰 총 134차례에 걸쳐 작업했다.  

여민회는 “여성주의 시각으로 4.3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고, 4.3을 겪은 당사자뿐만 아니라 세대간 제주4.3의 역사적 계승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아카이빙 전시회를 준비했다. 여성주의 구술채록을 통해 4.3의 여성사를 어떻게 계승할지, 구술채록 자료를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해설할지 함께 풀어가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회 첫날에는 구술채록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휴관하는 월요일을 제외해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관람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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