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국제장애인문화교류제주도협회가 주관하고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한 ‘제10회 장애인 문화예술제’가 24일 제주극동방송 공개홀에서 열린다.

장애인 문화예술제는 제주 장애인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고립에서 벗어나 용기와 희망을 갖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장애인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모범을 보여 희망을 품게 하는 취지다.

이번 제10회 장애인 문화예술제는 노래와 난타, 무용, 합창 등 경연과 서예, 그림, 사진 등 전시로 마련된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뤄지며 오후 1시~2시에는 특별공연도 진행된다. 이후 오후 4시까지 음악 경연이 펼쳐진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본행사는 개회식에 이어 ‘고연예술경연대회’가 진행된다. 경연대회 참여 팀은 △제주시 희망원 △윤성필 △사랑원 △사회적협동조합 반디 △메아리합창단 △한라주간활동센터 △반디주간활동센터 △김용진 △서귀포시장애인복지관 등이다. 

또 장애인어울림 띠앗합창단과 이문걸-좌혜경 듀엣, 가수 현미가 찬조 공연으로 경연대회에 다채로움을 더한다. 경연 심사는 김광정 지휘자를 위원장으로 △차태평 성악가 △제화미 성악가 △박영부 제주영락교회 장로가 맡는다.

이세문 국제장애인문화교류제주도협회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최선을 다했고 함께 모여 연습하고 준비하며 서로의 소중함과 우리들의 재능을 발굴할 수 있었다”며 “이번 행사가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는 문화예술학교, 국제문화예술제, 문화공감캠프, 장애인합창대회 등 장애인 대상 문화 활동을 펼치는 비영리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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