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6개 상임위 예산안 계수조정...210개 사업 459억원 삭감

오영훈 제주지사의 공약사업인 아동건강체험활동비 10억원이 삭감되고, 서귀포글로컬페스타 개최사업 10억원이 전액 삭감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행정자치위원회 등 6개 상임위 예산안 심사와 계수조정 결과 210개 사업에 459억원을 삭감했다고 24일 밝혔다.

행정자치위원회는 36개 사업에 51억원이 삭감했다. 주요 삭감대상은 △도정공감대 확산 위한 전략적 도정홍보 추진 3억5000만원 △읍면동 방문 시 시민건의 불편사항 해소 3억원 △주민단체 불편해소 및 소규모 주민 숙원사업 1억원 등이다.

보건복지안전위원회는 52개 사업에 81억원을 삭감, 의결했다. 주요 삭감 사업은 △아동건강체험활동비 지원 9억9000만원 △김녕지구 풍수해 생활권종합정비사업 6억원 △제주가치통합돌봄(틈새돌봄) 3억8000만원 △응급의료전용헬기 격납고 등 설치사업 5억원 등이다.

환경도시위원회는 예산규모가 큰 만큼 삭감액도 120억원으로 가장 컸다. △제안로 개설사업 10억원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양문형) 도입 36억원 △화물운수업계 유류세 연동보조금 20억원 △버스업체 유류세 연동 보조금 13억원 △광역음식물류폐기물 자원화시설 민간위탁 운영 3억5000만원이 삭감됐다.

문화관광체육위원회는 논란이 된 들불축제 프로그램 기획 및 광고료(2억2000만원)와 서귀포글로컬페스타 개최(10억원)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문광위는 △제주관광홍보사업소 4억8000만원 △돌문화공원 관광지 조성사업 개발사업 지적확정측량 용역 7억5000만원 등 59개 사업에 87억원을 삭감했다. 

농수축경제위원회는 45개 사업에 120억원을 삭감했다. △전기차 및 전기이륜차 구입 보조금 27억8000만원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조성 조사서계 및 제영향평가용역 10억원 △노후 감귤선과장 선별기 등 교체 지원 2억원 등이다.

상임위별 삭감 예산 459억원은 내부유보금으로 돌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본예산 대비 2.07%(1465억 원) 늘어난 7조2104억원의 2024년도 예산안을 편성, 도의회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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