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가 시민 생활안전과 밀접한 시설물을 대상으로 사물주소를 부여한다. 

사물주소는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물이나 장소를 대상으로 위치 찾기 편의성을 높이고 각종 사고 발생 시 긴급출동과 신속대응을 위해 부여하는 주소다.

사물주소 부여대상은 행정안전부 장관이 고시한 시설물로 서귀포시가 이번에 부여하는 대상은 무더위쉼터, 자전거거치대, 우체통, 공중전화, 전동휠체어급속충전기, 비상소화장치 등 총 6종 481곳이다.

서귀포시는 지난 2021년부터 공원, 인명구조함, 택시승강장, 버스정류장, 전기차충전소 등 시설물 총 9종, 2520곳을 대상으로 주소를 부여한 바 있다. 

사물주소가 부여된 시설물에는 위치를 알려주는 사물주소판을 설치 중이며, 올해는 사업비 4000만원을 들여 사물주소판 884개를 설치했다.

사물주소는 도로명주소안내시스템 ‘주소정보누리집’에서 상세주소와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검색창에 원하는 지역과 해당 시설물 이름을 입력하면 된다.

서귀포시는 자동심장충격기, 민방위대피소, 옥외소화전 등 시민 생활 안전에 밀접한 시설물을 대상으로 계속해서 사물주소를 부여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사물주소를 통해 응급상황 시 정확한 주소정보로 위치소통이 쉬워지고 경찰·소방 등 긴급구조기관의 신속한 위치 파악 및 출동이 가능해져 시민안전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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