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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찾아가는 국립극장’ 사업의 일환으로 국립 국악 관현악단이 12월 1일(금) 오후 7시30분 제주문예회관을 찾아온다.

이번 공연은 국립 국악관·현악단의 대표 레퍼토리와 영화음악, 피리·해금 협연, 가수 강허달림과의 협연 등 국악의 격과 멋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준비하고 있다. 

한국 전통음악의 새로운 어법을 두드린다는 의미를 지닌 김백찬 작곡의 ‘Knock 노크’로 시작한다. 비비언 리, 클라크 게이블 주연의 1939년작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OST를 국악 관현악으로 편곡해 선보인다. 

또한, 국립 국악 관현악단 단원의 이중주 협연 무대도 이어진다. 이고운 작곡의 해금과 피리를 위한 2중 협주곡 ‘끌림’은 ‘관악 영산회상’의 선율을 주제로 무언가에 이끌리는 마음을 표현한 작품이다.

후반부는 홍민웅 작곡가의 ‘화류동풍’에 이어 한국 블루스계의 디바, 강허달림의 무대가 기다리고 있다. 정규 1집 타이틀 곡 ‘기다림’,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언급하며 화제가 된 ‘꼭 안아주세요’, 정규 3집 수록곡 ‘괜찮아요, Blues’를 국립 국악 관현악단과 함께 들려줄 예정이다. 

공연의 마지막은 사물광대와 함께 박범훈 작곡의 사물놀이 협주곡 ‘신모듬’ 3악장을 연주한다.

국립 국악 관현악단의 품격 있는 연주로 한국적 미학의 정수를 느끼며, 다채로운 국악의 향연을 모두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 / 김경민 제주문예회관 공연기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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