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손으로 모은 작은 정성, 라면 2945개 및 후원금 모여

결식 위기 제주 이웃들을 돕기 위해 지난 10월부터 한 달여간 진행된 어린이와 함께하는 라면 기부 캠페인 ‘함께라면’이 마무리됐다.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회장 고승화) 사랑나눔푸드마켓·뱅크는 지난 27일 함께라면 캠페인 후원 감사 행사를 개최했다.

‘함께라면’은 10월 16일 세계 식량의 날과 10월 17일 세계 빈곤퇴치의 날을 맞이해 시작된 캠페인으로 올해는 상생하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어린이집연합회(회장 김인춘)가 힘을 보탰다. 

캠페인 결과 사랑나눔푸드마켓·뱅크에는 총 330만원 상당 라면 2945개와 후원금이 모였다. 이번 캠페인은 제주시 내 총 17개 어린이집이 동참하는 등 고사리손으로 모은 아이들의 정성이 담겨 의미를 더했다.

사랑나눔푸드마켓·뱅크는 기부된 라면을 내년 2월까지 제주시 내 취약계층 가구 1700여 곳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인춘 연합회장은 “캠페인을 통해 아이들이 고사리손으로 모은 작은 정성을 어려운 이웃과 나눌 수 있어서 기쁘다”며 “내년에 캠페인이 또 진행되면 더 많은 어린이집과 아이들이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사랑나눔푸드마켓·뱅크는 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에서 운영하는 기부 식품 등 제공사업장이다. 기업, 단체, 개인으로부터 식품과 생활용품 등을 기부받아 저소득 이용자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기부문의 = 제주특별자치도푸드뱅크 064-759-1377, 사랑나눔푸드마켓·뱅크 064-758-1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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