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계숙 제주특별자치도 해녀협회장(사진 오른쪽)이 28일 제주의료원(원장 이상훈) 제12대 명예원장으로 위촉됐다. ⓒ제주의소리
김계숙 제주특별자치도 해녀협회장(사진 오른쪽)이 28일 제주의료원(원장 이상훈) 제12대 명예원장으로 위촉됐다. ⓒ제주의소리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의료원(원장 이상훈)은 28일 회의실에서 제12대 명예원장으로 제주특별자치도 해녀협회 김계숙 회장(71)을 위촉했다. 

이날 김계숙 명예원장은 주요 업무보고를 받은 뒤 직원과의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공공의료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의료진에 대하여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후 병원 내 주요 시설 순회를 통해 의료원 현황을 파악하고, 제주도내 해녀들의 의료복지를 위해서 더욱 긴밀한 업무 협력을 약속했다. 

제주해녀는 지난 10일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에 제주해녀어업이 등재되는 경사를 맞았다. 지난 2016년 유네스코가 제주해녀 문화를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데 이은 쾌거로 평가된다. 
  

김계숙 제주특별자치도 해녀협회장이 28일 제주의료원(원장 이상훈) 제12대 명예원장으로 위촉됐다. ⓒ제주의소리
김계숙 제주특별자치도 해녀협회장이 28일 제주의료원(원장 이상훈) 제12대 명예원장으로 위촉됐다. ⓒ제주의소리
김계숙 제주특별자치도 해녀협회장이 28일 제주의료원(원장 이상훈) 제12대 명예원장으로 위촉됐다.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는 김계숙 명예원장  ⓒ제주의소리
김계숙 제주특별자치도 해녀협회장이 28일 제주의료원(원장 이상훈) 제12대 명예원장으로 위촉됐다.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는 김계숙 명예원장  ⓒ제주의소리

김계숙 명예원장은 “저도 55년을 해녀로 살아왔다. 제주도 내 고압산소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관이 몇 되지 않는 상황이다. 제주해녀들에겐 꼭 필요한 시설이다. 미충족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공공병원의 역할을 더욱 노력해주면 좋겠다.” 라고 당부했다.

제주의료원 이상훈 원장도 “최근 제주해녀가 세계중요농업유산에도 등재되는 경사를 맞았다. 해녀 문화 전승 및 보존에 힘이 될 수 있도록 공공병원 차원에서도 다각도로 고민하고, 고압산소 치료 등 해녀들에 대한 의료 서비스 확대를 위해 힘쓰겠다.” 라고 밝혔다. 

한편 일산화탄소 중독, 잠수병 치료 등을 위하여 고압산소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일인용 챔버 및 다인용 챔버(8인용)을 구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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