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KBS에 '특명 공개수배' 방영 요청…동거남 이모씨

▲ 지난 2006년 12월26일 제주시 노형동 원룸 동거녀 살인사건이 공중파를 통해 '공개 수배' 된다.ⓒ제주의소리
제주시 노형동 동거녀 살인사건 범인이 공중파를 통해 '공개 수배'된다.

KBS-2TV는 17일 저녁 8시50분 '특명 공개수배'를 통해 지난해 12월22일 제주시 노형동 살인사건 피의자를 공개 수배한다.

지난 2006년 12월26일 오후 1시6분경 제주시 노형동 모 원룸에서 주인 안모씨(당시 36.여)가 안방 출입문 손잡이에 전선줄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남동생(33)이 발견, 경찰에 신고됐다.

당시 현장조사에서 안씨는 24일부터 연락이 두절됐고, 숨진 지 3~4일 지난 것으로 밝혔다.

경찰은 타살로 추정, 용의자로 동거남 이종호씨(35)를 특정했다.

안씨는 동거녀 안씨를 전선줄로 목졸라 살해한 후 신용카드 등을 강취해 달아났다. 하지만 경찰은 이씨를 1년 이상 못잡고 있는 상태다.

제주동부경찰서는 KBS에 공개수배 방영을 요청했고, KBS는 최근 노형동 원룸살인사건에 대해 범행 장면을 재연하는 촬영하고 이날 방영한다.

제주경찰은 강력계 직원 전원을 방송시간 중 사무실에 대기시키고, 신고.제보 접수에 따른 조치 및 출동 준비를 할 예정이다.  <제주의소리>

▲ 지난 2006년 12월26일 제주시 노형동 원룸 동거녀 살인사건이 공중파를 통해 '공개 수배' 된다.ⓒ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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