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안전본부가 2023년 재난현장 구급대응훈련 평가에서 전국 19개 시·도 중 2위를 차지했다.

소방청이 추진하는 재난현장 구급대응훈련은 다수 사상자 발생 대형 재난을 대비한 대처 능력과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 구축, 통합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다.

소방청, 재난의학회와 시‧도 합동평가단이 제주를 비롯한 전국 19개 시·도 소방본부 훈련 장소를 직접 순회하며 평가한 결과 제주소방안전본부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평가단은 다수 사상자 발생 시 기관별 자원 동원과 협력 활동 다수 사상자 이송버스, 소방드론 등 재난 대응 신규 장비를 효과적으로 운영하는 등 최상의 팀워크를 발휘했다고 호평했다.

특히 이번 훈련평가는 9개의 시(市)부와 10개의 도(道)부로 나눠 이뤄졌는데, 제주 소방의 경우 전국 19개 시·도 소방본부를 통틀어 종합 2위의 평가를 받았다.

제주소방안전본부와 제주서부소방서는 지난 22일 서귀포시 안덕면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서 화재 발생에 따른 재난 상황을 가정해 23개 유관기관, 단체 총 100여명이 참여한 대규모 긴급구조 종합훈련을 병행해 재난현장 구급대응 훈련을 실시하는 등 자체 훈련을 지속하고 있다.

김수환 소방안전본부장은 “지난해 전국 1위에 이은 이번 성과는 그동안 대원들이 열심히 훈련에 매진하며 팀워크를 다져온 결과”라며“앞으로도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서 구급대원들의 현장대응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도민들께 고품질 119구급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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