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아트센터, 로맨틱 코미디 창작오페라 ‘춘향탈옥’ 26일 상영

제주아트센터는 26일(화) 오후 3시, 로맨틱 코미디 창작오페라 ‘춘향탈옥’ 영상을 상영한다.

‘춘향탈옥’은 윤미현 대본, 나실인 작곡·지휘, 김태웅 연출의 창작오페라다. 지고지순한 춘향 대신 스스로 사랑을 쟁취하는 재기발랄한 춘향으로 고전을 변주한다. 

짝사랑의 힘으로 고시에 합격, 춘향을 독차지하려는 순정남 변사또, 매번 고시에 낙방하는 찌질한 만년 고시생 이몽룡, 몽룡이 구해주길 기다리지 않고 탈옥을 감행한 성춘향까지…. 작품은 익숙한 고전 속 캐릭터를 비틀어 지금의 이야기로 탈바꿈시킨다. 

출연진은 성악가 공병우, 박하나, 서필 등이다. 특히 원작 배경인 전라남도 남원에 맞게 맛깔 나는 사투리 가사에 팝과 성악의 경계를 오가는 달콤한 멜로디를 입혀, 우리말의 맛을 살린 창작오페라로 부르기 손색이 없다는 설명이다.

‘춘향탈옥’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다. 4일(월) 오후 2시부터 제주아트센터 누리집( www.jejusi.go.kr/acenter/index.do )에서 1인 4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이번 상영은 서울 예술의전당과 함께하는 영상 프로젝트 ‘싹 온 스크린 (SAC on Screen)’의 일환이다.

문의: 제주아트센터(064-728-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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