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찾아가지 않거나 기부 받은 3037만원 상당 탄소중립포인트제 인센티브 미지급분 상품권을 지역사회를 위해 기탁했다. 

제주시는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등 에너지 분야 2021년도 탄소중립포인트제 인센티브 미지급분을 제주특별자치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강지언)에 지정 기탁했다고 밝혔다.

기탁된 상품권은 인센티브 지급분 중 기부를 희망하거나, 이사·수취인 불명 등 이유로 지급하지 못한 것으로 사회복지시설 99곳에서 쓰일 예정이다. 제주시는 지난 2013년부터 기부받거나 지급하지 못한 인센티브 지급분 총 5억 315만원을 기부했다.

탄소중립포인트제는 가정이나 상가가 에너지 절약으로 온실가스를 줄이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다. 지난달 기준 제주시 전체 22만4454가구 중 7만6409가구(34%)가 참여 중이며, 참여율은 전국 2위다.

강병삼 제주시장은 “온실가스 줄이기에 동참하고 혜택도 받는 일거양득 탄소중립포인트제도에 더 많은 시민들의 가입을 유도하는 등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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