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소방본부 신청사 예정 부지
제주도 소방본부 신청사 예정 부지

제주도 소방안전본부가 도로관리사업소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청사를 신축한다.

제주도는 2023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소방안전본부 청사 신축)을 4일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

소방안전본부 현 청사는 1982년 1월 준공돼 여성회관으로 사용되다가 1992년 소방안전본부 청사로 활용 중이다. 119종합상황실 필수공간 부족에 따라 3차례(1994년, 2003년, 2009년) 증축됐다.

2차례 정밀안전진단 결과 건물 증축부 균열 및 이격, 콘크리트 노후화가 진행돼 일시적인 보수 조치 보다 청사 안정성 및 확장성을 확보할 수 있는 신축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내려져다.

소방안전본부는 옛 도로관리사업소 건물을 멸실하고, 주차장으로 사용되는 부지를 포함해 4950㎡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의 신청사 계획을 세웠다.

청사 신축  총사업비는 462억4300만원(소방안전교부세 200억원, 자체재원 262억원)으로 연면적 1만399㎡다. 

△지하층에는 주차장과 기계실, 품질실험실 등이 들어서고 △1층에는 대강당과 특수장비보관실, 사법조사실, 화재조사실, 당직실, 대기실, △2층에는 도로관리과, 도로상황실, 전산실, 상황대기실, △3층 예방대응과, 직원 비상대기실, △4층 본부장실, 소방정책과, 구조구급과, 통제단 상황실, △5층 종합상황실, 브리핑룸, 전산통신실, 유지보수실, △6층 지휘작전실, 체력단련실, 식당, 심리상담실 등이 들어선다. 

소방본부는 올해 6월부터 11월까지 청사 이전 신축 사업계획 타당성 조사를 완료했고, 2023년 2회 추경예산에 설계공모비 10억원을 반영했다. 

제423회 제주도의회 임시회에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통과되면 내년 3월 설계공모 및 실시설계, 교통영향평가 등 용역을 실시하고, 2025년 1월 착공해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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