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주참여환경연대는 ‘그래도, 살아간다 : 서광로 가로수길 세밀화 전시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창작공간 낭썹(제주시 관덕로6길 11, 2층)에서 열리는 전시회는 제주시 광양사거리에서 신제주입구 교차로까지 이르는 약 3.6km 구간 버스중앙차로제 공사 진행에 따른 가로수 제거 현장을 담았다. 

세밀화 그리기에 참여한 그리너들의 그림 소개와 함께 서광로, 정실마을 월정사 구실잣밤나무 가로수길을 지키자는 선언문 낭독이 예정됐다. 

관람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관람객 선착순 300명에게 서광로 가로수길 세밀화 컬러링북이 무료로 배포된다. 

참여환경연대는 “전시회에 참여한 17명의 그리너들은 가로수 잎 하나, 가로수 옆 풀꽃 하나하나를 자세히 살펴 가로수가 겪는 아픔과 우리에게 주는 기쁨을 체감했다. 전시를 통해 가로수에 대한 시민 관심이 확산돼 제주 가로수·도시 정책이 변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