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2023년 자동차 탄소중립포인트제 인센티브 총 7658만원 지급

▲ 전국에서 온실가스 배출 증가량이 가장 높은 지역이 제주인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대중교통 체계 수정, 화석연료 차량 감차 등으정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2030년으로 목표한 탄소없는 섬이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사진은 차량 정체가 심각한 제주공항 인근 도로 모습.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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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주행거리를 줄여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한 차주가 인센티브를 받는다. 

제주시는 온실가스 감축으로 탄소중립 생활실천에 기여한 올해 자동차 탄소중립포인트제 대상 차량 1059대를 대상으로 총 인센티브 7658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자동차 탄소중립포인트제는 차량 운전자가 주행거리를 감축한 경우 실적에 따라 2만원에서 최대 10만원까지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온실가스 감축 실천 제도다. 

대상은 12인승 이하 비사업용 승용‧승합 자동차의 휘발유·경유·LPG차량이며 전기나 수소,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자동차는 제외된다. 

이번 인센티브는 연초 참여자 모집 기간에 자동차 탄소중립포인트제 가입을 신청한 1699대 중 주행거리 감축을 실천해 지급 기준을 충족한 차량에 지급된다.

제주시는 올해 자동차 탄소중립포인트제 운영 결과 총 408톤의 온실가스가 줄어들었으며, 이는 30년산 소나무 6만 2000그루를 심은 효과와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의 경우 차량 663대가 지급 기준을 충족, 총 4830만원의 인센티브가 지급됐으며, 온실가스는 258톤이 줄었다.

한지연 환경관리과장은 “많은 시민들이 자동차 탄소중립포인트제에 가입해 친환경 운전문화와 탄소중립 생활실천에 동참해 주신 것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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