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와 전남 진도군이 5일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와 지역공동체 상생발전을 위해 서로 기부금을 주고받았다.

이번 상호기탁은 제주시 자매도시인 진도군과 동호회 교류로 인연이 깊은 제주시청 낚시동호회(회장 강성환)가 상생발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하면서 이뤄졌다.

제주시청 낚시동호회가 진도군에 고향사랑기부금 100만원을 전달하자 진도군 총무과(과장 이용복)도 제주시에 100만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거주지 외 지방자치단체 등에 연간 500만원 이내에서 기부하면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및 관광상품 등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제주시는 고향사랑기부제의 활성화와 교류 도시 상생발전을 위해 상호기탁을 추진 중이다. 부서별 공직자들의 참여와 기부를 권유하고 제도의 정착과 확산에 동참하는 공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신금록 문화예술과장은 “고향사랑기부제 상호기탁에 한마음으로 동참해 주신 진도군에 감사 드린다”며 “두 도시의 인연이 이어져 앞으로도 지역 발전에 필요한 교류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시와 진도군은 1989년 5월에 자매결연을 체결해 대표축제 방문 및 교류도시 상징물 조성, 우수 시설 견학 등 상호 발전을 위한 교류 협력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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