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11일(월) 탐라교육원에서 유보통합 소통의 장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소통의 장은 교육부가 추진하는 유보통합(유치원·어린이집 관리 통합)과 관련해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한 자리다. 행사장에서는 공립·사립 유치원 교원들과 교육청 관계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앞서 교육부는 유보통합 시점을 2025년으로 잡아둔 상태다. 제주지역은 올해 11월 1일 하반기 교육행정협의회에서 내년(2024년) 어린이집 0~4세 무상급식비를 제주도와 교육청이 반반 씩 한시적으로 부담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또한 교육청, 도청을 비롯해 제주도 어린이집 연합회, 공립 유치원 연합회, 사립 유치원 연합회, 제주유아교육진흥원, 제주시·서귀포시 육아종합지원센터 대표들이 참여한 ‘제주 유·보통합추진단’을 결성하고 10월 23일 첫 회의를 가졌다.

보다 많은 여론을 청취하기 위해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 주최로 12월 7일 교육포럼이 열릴 예정이었으나, 유보통합의 법적 근거인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아직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취소됐다.

교육청은 “정부조직법이 통과된 후에는 지방자치에 관한 법률 및 조례를 개정하고, 보육업무 이관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라면서 “진정한 유보통합을 위해 해결해야 할 정책적 사안에 대해 치밀히 검토하고 구체적인 로드맵으로 안정적 유보통합을 이루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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