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진흥원)은 5일 제주시 아스타호텔에서 ‘제주 영화 포럼’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제주 영화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1부 발제에서는 ‘지역 영화의 역할과 가치’라는 주제로 前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인 조영각 프로듀서가 마이크를 잡았다.

2부 발제에선 한국방통신대학교 이성민 교수가 ‘한국 영화 문화·산업의 환경 변화와 정책 대응의 방향’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곧이어 오주연 제주영화제 기획이사, 전병원 동의대학교 교수, 고혁진 제주독립영화협회 대표, 양종곤 부산영상위원회 사무처장이 토론을 가졌다.

마지막 대담 토론에선 다큐멘터리 ‘물꽃의 전설’의 정명숙 프로듀서가 진행을 맡아 제주에서 활동 중인 변성진, 문재웅, 문숙희 감독과 함께 제주 영화인의 애로사항과 고충, 경험담을 전하는 현장 토크를 진행했다.

진흥원은 “그동안 제주 영화에 대한 솔직한 논의, 그리고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자리가 없었던 만큼, 포럼 현장에선 제주 영화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왔다”면서 “특히 비록 지역 영화 예산은 감액이 됐으나 제주 영화인들과 협력을 통해 앞으로의 위기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영화진흥위원회의 지역 영화문화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문의 : 070-4543-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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