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전국 주관적소등수준 사회조사 결과

전국에서 소득 수준이 가장 낮은 지역으로 꼽히는 제주인데도, ‘주관적’으로 적당히 번다고 밝힌 응답자 비율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최근 통계청은 2년마다 실시하는 사회조사 각 17개 시·도별 ‘주관적소득수준’ 결과를 발표했다. 

2023년 조사 결과에서 제주는 응답자의 38.1%는 약간 부족하다고 응답했고, 그 뒤로 ▲적정함 35.6% ▲매우 부족함 15.5% ▲약간 여유있음 10% ▲매우 여유 있음 0.8% 등이다. 

‘적정함’ 응답자는 제주가 전국 평균(31.2%)보다 4.4%p 웃돌았으며, 제주보다 적정함 응답이 높은 지역은 전남(36.3%) 뿐이다. 

이어 지역별로 ▲강원도 34.1% ▲경남 33.9% ▲경북 33.5% ▲대전 33.7%  ▲광주 33.6%▲충북 33.1% ▲충남 32.9% ▲부산 31.3% ▲울산 31.2% ▲세종 30.9% ▲전북 30.8% ▲서울 30.3% ▲대구 29.4% ▲인천 27.6% ▲경기도 29.5% 등 순이다. 

주관적인 소득 수준 조사때마다 제주 ‘적정함’ 응답자 비율이 전국 평균을 상회하고 있다. 

주관적소득수준 사회조사 ‘적정함’ 응답자는 △2011년 전국 30.8%, 제주 34.3% △2013년 전국 25.3%, 제주 32.3% △2015년 전국 27%, 제주 32.4% △2017년 전국 26.8%, 제주 31% △2019년 전국 28.6%, 제주 30.6% △2021년 전국 30.2%, 제주 30.2% 등이다. 

모순되게도 제주는 전국에서 1인당 개인소득이 가장 낮은 지역으로 꼽힌다. 

사회조사가 이뤄진 해 제주 개인소득은 ▲2011년 전국 평균 1513만7000원, 제주 1388만8000원 ▲2013년 전국 1643만2000원, 제주 1482만9000원 ▲2015년 전국, 1806만3000원, 제주 1668만5000원 ▲2017년 전국 1920만4000원, 제주 1781만6000원 ▲2019년 전국 2066만1000원, 제주 1881만5000원 ▲2021년 전국 2205만9000원, 제주 2036만원 등이며, 전국 평균을 밑돈다.  

해당 연도별 제주 1인당 개인소득은 2011년(당시 16개 시·도) 전국 8등, 2013년(17개 시·도) 12등, 2015년 11등, 2017년 11등, 2019년 16등, 2021년 17등으로, 갈수록 소득 수준이 낮아지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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