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제주도-제주시소통협력센터 ‘지역문제 해결 쇼케이스’ 개최

9일 제주시소통협력센터에서 열린 ‘와랑와랑 고치고치-지역문제 해결 쇼케이스’. ⓒ제주의소리
9일 제주시소통협력센터에서 열린 ‘와랑와랑 고치고치-지역문제 해결 쇼케이스’. ⓒ제주의소리

9일 오후 제주시소통협력센터에서 ‘와랑와랑 고치고치-지역문제 해결 쇼케이스’가 열렸다. 카카오의 제주임팩트챌린지, 제주도의 제주에 진심·청년일상연구, 제주시소통협력센터의 제주생활실험 프로젝트를 통해 올 한 해 지역문제 해결에 나선 6개 우수팀이 활동 사례를 발표했다.

발달장애인 가족의 사회적 고립과 단절 문제 해결을 시도한 행복하게 사회적협동조합, 우회전 일시정지 3초 깃발로 공동 캠페인을 전개한 도지사들, 정보 인프라 부족을 연결과 커뮤니티로 해소한 잇지제주, 저활력 청년현황과 자립지원 연구를 진행한 치얼업, 클린하우스 지킴이들의 휴식공간을 마련해낸 234, 아이들과 책이 친해지게 만드는 책올레 프로그램을 진행한 만덕책빵 등이 무대에 섰다.

이들은 자발적으로 모인 뒤 사회적 문제를 뒷받침하는 각 기관의 프로젝트를 활용해 의미있는 일상의 변화를 만들어냈다는 공통점이 있다. 

9일 제주시소통협력센터에서 열린 ‘와랑와랑 고치고치-지역문제 해결 쇼케이스’. ⓒ제주의소리
9일 제주시소통협력센터에서 열린 ‘와랑와랑 고치고치-지역문제 해결 쇼케이스’. ⓒ제주의소리

‘맘 편한 가게’ 프로젝트를 통해 발달장애인 가족들이 적극적으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고, 교통 안전 캠페인으로 지역주민과 학교 간 협업이 이뤄졌다.

각종 취업·교육 관련 정보를 접하기 힘들었던 청년들에게 요긴한 채널이 생겼고, 저활력 청년들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가 진행됐다.

화장실조차 제대로 이용하기 힘든 클린하우스 지킴이들의 고민을 지역 주민센터·주변 상권과의 연계를 통해 실마리를 찾았고, 책과 작가를 다양한 방식으로 만나게 해주는 프로그램을 통해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도 도서관으로 향하게 됐다.

“1년 간 누군가와 이렇게 많이 대화하면서 생각을 구체화한 적은 처음이다”, “제주안에 다양한 작당모의들이 이어졌으면 좋겠다” 등 진행 과정에서의 인상을 공유한 소감들이 눈길을 끌었다. 지역문제 해결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3개 기관이 협력한 행사라는 점도 주목받았다.

이날 두 번째 세션에는 러쉬(LUSH) 박원정 이사와 디프다제주 변수빈 대표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경험을 공유했고, 세 번째 세션에는 참여자들 간 노하우와 자원을 공유하는 네트워킹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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