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면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0분 기준 △제주도남부중산간 호우경보 △북부중산간, 동부, 남부에 호우주의보 △제주도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해상에는 남해서부서쪽먼바다, 제주도앞바다, 제주도서부앞바다, 제주도남쪽안쪽먼바다,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전날부터 이날 오후 1시30분까지 주요 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한남 113㎜ △가시리 108.5㎜ △진달래밭 99㎜ △한라산남벽 75㎜ △삼각봉 73㎜ △송당 68㎜ 등이다.

급변풍 특보가 내려진 제주공항에는 다행히 기상악화로 인한 항공편 결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해상에서는 제주를 오가는 8개 항로 10척 중 4개 항로 4척이 결항 또는 휴항됐다. 또 제주와 부속 섬을 오가는 여객선 전편이 운항 통제됐다.

한라산국립공원 7개 탐방로도 기상악화로 인해 전면 통제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11일 낮 동안 산지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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