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7일까지 ‘색채의 여행자들’ 전시 개최

제주도립미술관(관장 이종후)은 ‘앙리 마티스와 라울 뒤피: 색채의 여행자들’ 전시를 12일(화)부터 내년 4월 7일(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미술관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19세기 프랑스 미술작가 앙리 마티스와 라울 뒤피의 삶과 작품을 소개한다. 도립미술관과 문화콘텐츠 전문기업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대표이사 김대성)가 공동 주최한다.

전시장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아트북 작품이자 앙리 마티스의 대표작인 ‘재즈(JAZZ)’ 원본을 비롯한 80여 점의 작품과 라울 뒤피의 유화, 수채화, 드로잉, 판화, 아트북 등 18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재즈(JAZZ)’는 앙리 마티스의 종이 오리기 기법(Découpage, 데쿠파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아트북 형태의 작품이다. 스텐실 판화 20점이 수록돼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각 스텐실 판화가 수록된 페이지 전체를 공개한다.

또한 라울 뒤피의 가로 60m, 높이 10m, 250개의 패널로 구성된 초대형 작품 ‘전기의 요정’,라울 뒤피가 제작한 패턴을 활용해 제작된 드레스 17벌과 유화, 과슈 수채화, 드로잉, 판화 등 원작을 함께 선보인다.

이종후 관장은 “이번 전시는 프랑스 거장 앙리 마티스와 라울 뒤피의 작품을 한 장소에서 관람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전시라는 점과 더불어 민관이 업무협약을 통해 추진한 고품격 명화전이라는 의미가 있다”며 “도민들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특별전들을 지속 발굴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술관은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제주도민은 관람료 50% 할인, 초·중·고 학생 단체에게는 특별 요금을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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