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제주시, 연탄나눔본부, 롯데면세점, 제주의소리 ‘연탄 나눔’ 전달식 개최

‘사랑의 연탄 나눔’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사단법인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본부와 롯데면세점제주, [제주의소리]는 12일 제주시장 집무실에서 전달식을 열고 연탄 5000장 등을 제주시에 전달했다. ⓒ제주의소리
‘사랑의 연탄 나눔’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사단법인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본부와 롯데면세점제주, [제주의소리]는 12일 제주시장 집무실에서 전달식을 열고 연탄 5000장 등을 제주시에 전달했다. ⓒ제주의소리

무섭게 들이닥칠 매서운 한파와 생활고로 얼어붙은 시린 마음까지 녹여낼 ‘아름다운 사랑의 연탄’이 제주시에 전달됐다. 

사단법인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본부(사무총장 원기준 목사)와 롯데면세점제주, [제주의소리]는 12일 ‘아름다운 사랑의 연탄 나눔’(이하 사랑의 연탄나눔) 전달식을 통해 연탄 5000장 등을 제주시에 전달했다. 

‘사랑의 연탄 나눔’은 연탄으로 겨울 난방을 해결해야 하는 제주지역 저소득층을 위한 기부와 나눔 프로젝트다. 

다양한 지원사업 등으로 도내 연탄사용 가구는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일부 저소득층 이웃들은 연탄을 주 난방 수단으로 이용해야만 하는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다. 

더군다나 도내 연탄공장이 문 닫은 뒤부터 연탄을 들여오는 데 필요한 운송비가 상승, 연탄 가격도 덩달아 늘어나며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연탄 가격 안정화를 위해 제주시가 운송비 지원사업으로 1억 8000만원을 투입하는 실정이다.

이에 연탄나눔본부와 제주의소리는 지난 2012년부터 나눔을 시작해 올해 12년째 온기를 나누고 있다. 이번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는 제주시와 롯데면세점제주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지난 2015년부터 도내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롯데면세점제주는 올해도 온정을 나누기 위해 힘을 보탠다. 연탄나눔본부의 연탄 5000장과 20kg 쌀 등 생필품은 제주시내 연탄사용 저소득 가구 11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지난해 제주시 건입동-용담동 일대서 열린 '2022 아름다운 사랑의 연탄나눔'.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지난해 제주시 건입동-용담동 일대서 열린 '2022 아름다운 사랑의 연탄나눔'.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이날 제주시장 집무실에서 열린 사랑의 연탄 전달식에는 강병삼 제주시장과 원기준 연탄나눔본부 사무총장, 이성철 롯데면세점 점장, 윤남호 롯데면세점 부점장, 김봉현 제주의소리 이사 등이 참석했다. 

강병삼 제주시장은 “국내외 경제가 고물가 저성장으로 힘든 가운데 어려운 이웃들에게 올해 겨울은 더 힘든 시기가 될 것”이라며 “이런 시기 사랑의 온정을 전달해준 연탄나눔본부와 제주의소리, 롯데면세점 제주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 제주시도 겨울철 취약가구를 적극 발굴해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원기준 사무총장은 “전국적으로 연탄사용 가구가 줄어드는 추세에 맞춰 연탄과 함께 쌀이나 이불 등 겨울을 보낼 수 있는 물품을 함께 전달하고 있다”며 “여전히 곳곳에 연탄으로 난방하는 등 소외된 이웃들이 있기에 그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멈추지 않고 방법을 찾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철 점장은 “현지 법인 출범 9주년을 앞둔 롯데면세점 제주는 도민 신뢰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매해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연탄을 받는 가구가 따듯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길 기원한다”며 “신강초 발전기금, 연동 지역 학생 장학금, 청년 장애인 카페 운영 지원, 독거 어르신 지원 등 상생 협력을 위한 주민 생애주기 맞춤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면세점 제주 봉사단과 제주의소리 임직원, 개인 봉사자 등은 오는 16일 삼도2동 주민센터에서 발대식을 가진 뒤 연탄과 쌀을 전달한다. 앞치마를 둘러맨 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연탄과 생필품을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지난해 제주시 건입동-용담동 일대서 열린 '2022 아름다운 사랑의 연탄나눔'.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지난해 제주시 건입동-용담동 일대서 열린 '2022 아름다운 사랑의 연탄나눔'.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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