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희망나래활동센터(원장 현명헌)는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중증발달장애인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심리지원사업 ‘오감을 깨워라’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스누젤렌실 내에서의 정적인 활동과 동적인 외부활동인 오감 테마 탐방을 병행해 중증발달장애인이 다양한 감각과 자극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현명헌 원장은 “종사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스누젤렌 전문 강사를 초청해 스누젤렌 교육을 실시해왔다”며 “스누젤렌을 활용한 심리안정과 이완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주최하고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주관하는 ‘제4회 제주삼다수Happy+ 공모사업’의 일환이다.


스누젤린

빛, 소리, 음악, 냄새 같은 시각적, 촉각적, 후각적, 미각적 등의 다감각적인 자극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된 환경이나 방을 의미한다. snooze와 doze(졸다, 선잠자다)가 합성된 신조어로 다중감각공간(multisensory room)이라는 의미로 불린다.

1970년대 네덜란드에서 발달했으며 정서적으로 안정된 곳에서의 활동과 환경에 대한 주의 깊은 탐색을 통해 편안함을 목표로 한다. 발달장애 아동과 성인, 치매 노인과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아동, 학교나 유아보육기관, 호스피스 등을 대상으로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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