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청년창업사관학교 13기 기업인 ‘워터벨롱’이 발달장애 아동을 위해 행사를 열고 수익금과 물품을 기부했다. 

제주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친환경 수영복 브랜드 ‘워터벨롱’은 올해는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나눔 행사를 열고 아이들 수영 교육을 위한 물품과 수익금 일부를 ‘별난고양이꿈밭 협동조합’에 기부했다.

‘별난고양이꿈밭’은 발달 장애 아이들의 방과후 돌봄을 지원하기 위해 부모들이 의기투합해 조직한 사회적 협동조합이다. 발달 장애 아동의 돌봄과 사회 적응을 도와 성인이 된 이후에도 지역의 일원으로 어울리며 살아갈 수 있는 사회 환경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 단체는 올해 봄부터 제주의 사라져 가는 꽃들을 주제로 아이들과 함께 그림 수업을 진행하는 등 연을 맺어왔다. 이후 워터벨롱은 아이들 그림을 바탕으로 수영복과 수모, 티셔츠 등을 제작,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

워터벨롱은 제주의 스타트업이자 예비사회적 기업으로 기업 발전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공헌과 환경, 특히 지역의 아동들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에는 한부모 가정 아이들을 위한 후원에 나선 바 있다. 

심미현 워터벨롱 대표는 “단순히 수영복을 만드는 기업이 아니라, 환경과 지역사회 그리고 아동들을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하기 위해 항상 고민하고 실천하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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