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학회, 14일 동계학술세미나 개최…“치유관광법 제정 필요성” 역설 

최근 각광받고 있는 치유 관광을 주제로 제주 치유관광 육성 방향과 구체적인 법제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했다. 

제주관광학회(회장 송상섭, 한림공원 대표·관광학 박사)는 12월 14일 오션스위츠호텔에서 ‘제주 치유관광의 가치와 미래’라는 주제로 '2023년 제주관광학회 동계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세미나에는 송재호 국회의원, 김희현 정무부지사,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 강인철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장 직무대행, 제주관광학회 역대 고문, 학계·관광산업계 전문가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제주의소리
제주관광학회(회장 송상섭, 한림공원 대표·관광학 박사)는 12월 14일 오션스위츠호텔에서 ‘제주 치유관광의 가치와 미래’라는 주제로 '2023년 제주관광학회 동계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제주의소리

이날 기조강연을 맡은 송재호 국회의원은 “제주관광의 지속가능성, 대안의 측면에서 치유관광은 좋은 방향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전문병원 등과 같은 앵커가 필요하고, 건강관련 먹거리, 치유프로그램이 결합된다면 제주관광의 체류기간 증대에 효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제1주제는 『제주 웰니스관광 추진사례와 대응방향』이라는 주제로 신현철 제주관광공사 그룹장의 발표가 있었다. 신 그룹장은 “제주의 웰니스관광은 검증된 효능기반 콘텐츠개발과 산업간 융복합화가 중요하며, 전문인력 육성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신왕근 제주관광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은 제1주제 종합토론에는 김호방 제주한라대학교 교수, 진관훈 제주테크노파크 수석연구원, 좌은영 제주치유농업사협회 회장, 안재민 ㈜제주미니 대표가 토론자로 참여해 심도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제2주제는 『웰니스관광 정책분석 및 법제화 방안』으로 유지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이 발표를 맡았다. 유 연구위원은 “치유관광법 제정을 통한 치유관광산업의 정책 대상 정립 및 육성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송상섭 제주관광학회장이 14일 열린 동계 학술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송상섭 제주관광학회장이 14일 열린 동계 학술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제2주제 종합토론의 좌장은 김의근 제주국제대학교 교수가 맡았다. 종합토론에는 강성일 인화로사회적협동조합 대표, 김봉현 제주의소리 선임기자, 양용호 제주국제대학교 특임교수, 양승열 제주특별자치도 관광정책과 과장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송상섭 제주관광학회장은 “이번 동계 학술세미나를 통해 최근 관심이 고조되는 치유(웰니스)관광의 법제화를 제주에서부터 실마리를 찾고자 한다”라며 “치유관광 법제화를 위한 제주 치유관광의 방향성 설정, 기반조성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제주가 치유관광의 선도적 모델을 제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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