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바다에서 만난 멸종위기종 푸른바다거북

지난 10일 서귀포시 섶섬 인근 바다 속에서 포착된 멸종위기종 푸른바다거북. 사진 제공=제주자연의벗<br>
지난 10일 서귀포시 섶섬 인근 바다 속에서 포착된 멸종위기종 푸른바다거북. 사진 제공=제주자연의벗

국제 멸종위기종인 푸른바다거북이 제주 바다에서 유영하는 모습이 포착돼 신비로움을 자아내고 있다.

15일 제주자연의벗에 따르면 스쿠버 반체 ‘물고기반’은 지난 10일 서귀포시 섶섬 인근 바다 속에서 푸른바다거북이 유영하는 모습을 수중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푸른바다거북은 잔잔한 제주 바다 수면 아래 작은 물고기 사이를 유유히 헤엄친다.

제주자연의벗에 의하면 바다거북 산란 흔적은 1998년부터 2007년까지 중문 색달해수욕장 모래사장에서 4차례 발견된 바 있으나 2007년 이후부터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양수남 제주자연의벗 사무처장은 “겨울철 바다에서도 푸른바다거북의 모습이 보인다는 것은 1년 내내 제주 바다에 상주한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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