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의 2024년 ‘채소류 출하조절시설 지원’ 공모사업에 대정농협이 최종 선정됐다.
채소류 출하조절시설 지원은 산지에서 상시 출하를 조절할 수 있는 건조 및 저온저장시설을 지원해 적기에 수급 불안에 대응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제주도는 지원으로 마늘 가격 안정과 적정 재배면적 유지 등을 통한 제주 마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귀포시 대정읍은 도내 마늘 재배면적의 66%를 차지하는 주산지다. 대정농협은 전체 생산량의 30%를 유통 처리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국비 32억원과 도비 24억원, 자부담 24억원이다. 대정농협은 총 80억원을 투입해 대정농협산지유통센터 내에 저온저장시설과 저온작업장, 건조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문경삼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지원사업으로 마늘 재배농가의 건조 어려움을 해소하고, 상시 출하 조절로 마늘 가격 안정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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