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인권평화연구원은 제주교도소 수용자를 대상으로 ‘평화인문학’ 과정을 개설해 시행하고 있다.<br>
사단법인 인권평화연구원은 제주교도소 수용자를 대상으로 ‘평화인문학’ 과정을 개설해 시행하고 있다.

제주교도소 수용자들의 성공적인 사회 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평화인문학이 진행돼 관심을 끌고 있다.

사단법인 인권평화연구원은 제주교도소 수용자를 대상으로 ‘평화인문학’ 과정을 개설해 시행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평화인문학 과정은 인문학적 교육을 통해 인간의 존엄성을 깨우침과 동시에 스스로 자존감을 회복하는 계기를 제공해 바람직한 시민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고안된 프로그램이다.

교도소 평화인문학 과정은 인권평화연구원을 설립한 인권연대가 지난 2007년부터 전국의 교도소를 대상으로 시행해 오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의정부교도소를 시작으로 영등포교도소, 안양교도소, 여주교도소, 서울남부교도소,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성동구치소, 서울동부구치소 등의 수용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바 있다.

제주교도소 평화인문학 과정은 수용자 중 참여를 신청한 39명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지난 11일부터 시작해 오는 22일까지 이어진다.

주 단위로 이뤄지는 평화인문학 과정은 철학, 문학, 삶과 문화, 예술, 고전 등 5개 분야에 신용래 제주불기도서관 관장, 허남춘 제주대학교 명예교수, 강충민 전 제주대 한국어학당 강사, 강술생 화가, 강봉수 제주대 교수 등이 강사로 참여하고 있다.

한편, 인권평화연구원은 인권연대가 지난 10월 설립한 연구단체로 강우일 전 천주교 제주교구장, 박경서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 양길승 녹색병원 이사장, 조광 전 국사편찬위원장, 김누리 중앙대 독문과 교수, 민갑룡 전 경찰청장 등 40여 명이 고문, 자문위원, 연구위원 등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사법행정분야와 인문사회 분야를 축으로 연구와 교육활동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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