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김미자)과 사단법인 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회장 김향숙)가 추운 겨울을 보낼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지난 17일 ‘사랑海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개최했다. 

서귀포수협 임직원과 한여련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서귀포수협이 추진하는 ‘사랑海’ 캠페인 일환으로 지역 복지 진흥을 위해 꾸준히 이어지는 사업이다. 이날 행사는 서귀포수협이 주관하고 수협중앙회가 후원했다.

행사 날 대설경보가 발효되는 등 궂은 날씨에도 참여자들은 지난해보다 1.5배 많은 600여포기 김치를 손수 담그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렇게 만들어진 김장김치는 송산동, 중앙동, 위미2리 등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미자 조합장은 “서귀포수협에서 꾸준히 진행하는 사랑海 나눔행사를 통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복지를 실현할 수 있어 기쁘다”며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사)한여련 서귀포수협 분회 회원 여러분의 노력과 자발적인 참여가 이뤄져 의미가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구성원들과 함께 가꿔가는 지역 사회에 우리 여성 어업인의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며 “우리의 작은 노력이 모여 하나의 큰 결과물을 만들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향숙 회장은 “어촌계 여성 어업인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자발적인 단체 활동을 통해 우리 여성 어업인의 목소리와 입지, 그 중요성을 공고히 다지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며 “앞으로도 우리 마음이 많은 이웃들에게 닿을 수 있도록 함께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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