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김경학 의장을 비롯한 대표단은 지난 19일 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 상하이시위원회를 방문, 천췬(陈群) 부주석을 비롯한 위원회 관계자들을 만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제주의소리
제주도의회 김경학 의장을 비롯한 대표단은 지난 19일 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 상하이시위원회를 방문, 천췬(陈群) 부주석을 비롯한 위원회 관계자들을 만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제주의소리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단이 중국 상하이시를 찾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내년 5월 열리는 제주포럼에 초청하는 등 한중 교류를 위한 노력에 나섰다.

김경학 의장을 비롯한 대표단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중국 상하이를 방문하고 있다. 이번 일정에는 송영훈 운영위원장, 한동수·이경심·김기환 의원 등이 함께했다.

도의회 대표단은 지난 19일 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 상하이시위원회를 방문, 천췬(陈群) 부주석을 비롯한 위원회 관계자들을 만나 교류협력을 위한 대화의 포문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경학 의장은 “내년부터 중국에서 만든 첫 대형 크루즈선이 상하이-제주-일본 간 취항 예정이라고 들었다”며 “이를 계기로 제주와 상하이 간 심리적 거리감은 더 가까워지고 두 지역 간 긴밀한 협력을 위한 교류도 활발히 이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두 지역의 경제 및 관광산업 발전은 물론 신산업분야에 대한 미래도 함께 열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추후 두 기관이 격년제 방문에 대한 논의도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장은 내년 5월 개최 예정인 제주포럼에 상하이시위원회 주석을 비롯한 관계자에 대한 초청 의사를 전달했다.

천췬 부주석은 “한중 양국은 매우 가까운 나라이자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 중인 나라며, 한국은 중국의 제3의 투자국으로 무역에 있어 상당히 밀접한 관계”라며 “상하이도 제주와 IT,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긴밀한 경제협력을 도모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제주의 미식 소개 프로그램을 보고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 기회가 된다면 가족들과 제주를 방문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한편, 제주도의회 대표단은 지난 18일 상하이 제주도민회(회장 정경현)와 상해대표처(소장 정명구)와의 간담회를 개최,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인민정치협상회의 상하이시위원회 주관으로 19일 상하이도시기획전시관, 상하이 천문관 등을 방문해 항공우주 개발계획을 살폈다. 20일에는 G60 과학기술혁신회랑 및 광푸린문화유적공원 등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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