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50% 매칭, 400m 구간-70개 점포 간판 교체

제주 서귀포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간판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국비 지원을 받아 ‘천제연로 간판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행안부 공모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평가를 거쳐 간판개선사업 대상지를 선정, 국비 50%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귀포시는 사업을 통해 낡고 무질서하게 설치돼 도심 경관을 해치고 있는 노후 불량간판을 철거하고 지역 특성과 각 점포의 개성을 살린 아름다운 간판을 교체 설치하게 된다.

국비 50%를 지원받게 된 서귀포시는 총사업비 6억원을 투입, 중문지역 중심 상권인 천제연로 일원 400m 구간, 점포 70곳의 노후되고 무질서한 간판 철거에 나선다. 이어 주변 환경과 어울리고 특색있는 간판을 제작, 설치해 깨끗하고 안전한 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앞선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서귀포시는 천제연로 간판개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상권 기초 조사를 진행했다. 점포를 직접 찾아다니며 사업주에게 사업 필요성과 효과를 안내하는 등 공모선정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 왔다.

서귀포시는 성공적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사업주를 중심으로 추진협의회를 구성, 거리 경관과 어울리는 간판개선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내년 2월부터 디자인 도안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 본격적으로 사업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서귀포시는 간판개선사업을 위한 행안부 공모에 2013년부터 2021년까지 6차례 선정돼 국비 지원을 받고 총 494개 점포 간판을 개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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