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눈이 쏟아진 22일 모습을 드러낸 한라산 노루 가족. 사진=강영근. ⓒ제주의소리
많은 눈이 쏟아진 22일 모습을 드러낸 한라산 노루 가족. 사진=강영근. ⓒ제주의소리

제주도 전역이 종일 내린 눈으로 하얗게 뒤덮여 설국으로 변한 때 한라산 기슭에서 살아가는 노루 가족이 하산하는 이색적인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수풀 사이를 비집고 나와 주위를 둘러본 노루 한 마리가 등장한 뒤로 두 마리, 세 마리, 네 마리, 다섯 마리 등 가족들이 연이어 모습을 드러내며 눈길을 끌었다. 

22일 제주시 관음사 방향으로 걸어 올라가던 사진작가 강영근 씨는 숲길에서 모습을 드러낸 노루 가족을 봤다며 “너무나 아름다운 제주 자연의 모습”이라는 말과 함께 사진을 [제주의소리]에 보내왔다. 

눈이 본격적으로 내리기 시작한 21일부터 22일 오후 2시까지 제주 한라산 삼각봉에는 약 하루 반나절 동안 누적 91.4cm의 폭설이 쏟아졌다. 

같은 시기 사제비 81.4cm, 한라산남벽 63.1cm, 한라생태숲 46.6cm 등 산지에는 많은 눈이 내려 야생동물들이 먹이를 찾기 어려운 형편이다. 노루들이 내려온 숲길 인근 산천단 역시 29.1cm로 많은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다. / 사진 제공=강영근 사진작가

많은 눈이 쏟아진 22일 모습을 드러낸 한라산 노루 가족. 사진=강영근. ⓒ제주의소리
많은 눈이 쏟아진 22일 모습을 드러낸 한라산 노루 가족. 사진=강영근. ⓒ제주의소리
많은 눈이 쏟아진 22일 모습을 드러낸 한라산 노루 가족. 사진=강영근. ⓒ제주의소리
많은 눈이 쏟아진 22일 모습을 드러낸 한라산 노루 가족. 사진=강영근. ⓒ제주의소리
많은 눈이 쏟아진 22일 모습을 드러낸 한라산 노루 가족. 사진=강영근. ⓒ제주의소리
많은 눈이 쏟아진 22일 모습을 드러낸 한라산 노루 가족. 사진=강영근. ⓒ제주의소리
많은 눈이 쏟아진 22일 모습을 드러낸 한라산 노루 가족. 사진=강영근. ⓒ제주의소리
많은 눈이 쏟아진 22일 모습을 드러낸 한라산 노루 가족. 사진=강영근.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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