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화칼슘 120t-소금 140t 사용
비축물량 670t ‘추가 확보 추진’

폭설로 연일 제설작업이 이뤄지면서 제주시가 확보한 제설제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22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동절기 제설대책에 따라 확보한 제설제 670t 중 일주일 만에 260t이 현장에 사용됐다.

염화칼슘의 경우 310t 중 120t을 도로 뿌렸다. 소금(염화나트륨)도 360t 중 140톤을 소비했다. 이에 재고 물량은 염화칼슘 190t, 소금은 220t으로 줄었다.

연말부터 사용량이 급증하자, 제주시는 예산을 투입해 비축물량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동절기 재설대책 기간은 3월 15일까지다. 제주시는 이 기간 최대 960t을 비축하기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폭설에 대비해 20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21일에는 비상 2단계를 발령하고 24시간 비상근무태세에 돌입했다.

오영훈 도지사는 22일 오전 8시 30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기상 및 도로제설상황 등을 점검하고 대설 취약지역에 대한 점검을 당부했다.

현재까지 제주에서는 낙상 14건, 교통사고 6건이 발생했다. 인명구조는 2건·2명, 구급이송은 21건·26명이다. 안전조치 11건을 포함한 총 안전사고 처리 건수는 34건이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