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2023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받아 제주도정 최초 4년 연속 2등급을 달성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종합청렴도 평가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부패취약 분야 개선 등 기관의 반부패 노력을 촉진·지원하고, 청렴인식과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올해 평가는 내·외부 고객의 설문으로 진행되는 청렴체감도와 반부패 시책 추진실적 평가인 청렴노력도를 합하고 부패사건 점수를 감해 산출됐다. 

그 결과 제주도는 청렴체감도에서는 3등급을 받았지만, 청렴노력도에서 2등급을 받아 종합청렴도는 2등급을 기록했다. 17개 광역자치단체 평균 점수보다 3.4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제주도는 지난해에 이어 지역 특성에 맞는 26개 반부패 청렴시책을 발굴·추진한 결과 기관별 부패 취약분야 개선, 부패방지 제도 구축 등 청렴노력도 분야에서 타 시도보다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제주도는 자체적으로 내부 부패 취약분야 개선을 위한 △상호존중의 날 운영 △소확청(소소하지만 확실한 청렴) 캠페인 △고위공직자 청렴릴레이 △세대공감 교육영상 콘텐츠 제작 △청렴 라이브 콘서트 등의 시책이 인정받은 결과로 자평했다.

또 △부패 발생 예방을 위해 △청렴 모니터링 △자체 청렴도 조사 △고위공직자 대상 찾아가는 청렴교육 △부패 취약시기 예방감찰 강화 △청렴소식지 메일링 서비스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해석했다.

송창윤 제주도 소통청렴담당관은 "4년 연속 종합청렴도 상위등급인 2등급 평가를 받은 것은 도민의 관심과 공직자들의 노력이 함께한 결과"라며 "2024년에는 더욱 내실있는 청렴 시책으로 청렴도 1등급 제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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