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공모사업 선정...2024년 국비 3억3400만원 투입

2021 제주국제관악제 개막 공연이 8일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사진=제주국제관악제 유튜브.
2021 제주국제관악제 개막 공연이 8일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사진=제주국제관악제 유튜브.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위원장 이상철, 관악제 조직위)는 제주국제관악제와 콩쿠르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4년 공연예술창작주체지원공모사업 음악 부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서 제주국제관악제와 콩쿠르는 올해부터 3년간 국가 예산을 지원 받는다. 올해 지원 금액은 3억3400만원으로 해당 공모 사업 안에서도 전국 최고 수준이다.

관악제 조직위는 이번 사업 선정이 “제주의 대표적인 예술축제”로 성장하면서 얻을 성과임을 강조했다.

관악제 조직위는 “제주국제관악제와 콩쿠르는 국내 유일, 관악을 특화한 음악 축제와 경연으로 관악 장르의 지평을 넓혀왔다. 바람의 섬, 제주에서 바람이라는 무형 자원을 관악이라는 콘텐츠로 유형화해 지역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제주의 대표적 예술 축제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면서 “특히 제주해녀 등 제주의 정체성을 지닌 다양한 장르와 융합해 나가는 등 관악의 예술성과 다양성이라는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무엇보다 곧 30회를 앞두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계기가 절실한 상황에서, 이번 선정은 큰 의미라고 강조했다.

관악제 조직위는 앞으로 프로그램의 질적 수준을 강화하며 국제관악제, 관악콩쿠르, 관악작곡콩쿠르 등 3대 콘텐츠의 융화를 통해 제주만의 정체성을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외국의 다양한 관악 조직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제주국제관악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사무국 역량강화 및 축제운영요원 정예화 등 인력운영시스템을 정교화하며, 콩쿠르 입상자 인센티브를 확대해 신진 관악인들의 참여 동기를 강화할 계획이다. 

관악제 조직위는 “이번 창작주체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보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관악에 대한 예술성과 기능향상을 유도해 국내 음악계의 균형적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제주의 정서를 품은 창작곡 생산을 통해 관악 레퍼토리를 다양화하고, 작품 배경이 되는 제주의 이미지를 확산토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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