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일고, 백혈병소아암협회 전달...서귀포중학교, 학내 교우 돕기 기부

제주제일고등학교는 학교 축제 기간 동안 플리마켓을 운영하면서 얻은 수익금 216만8500원을 제주도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전달했다. / 사진=제주제일고등학교

제주 청소년들이 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과 기부를 실천하면서 귀감이 되고 있다. 

제주제일고등학교(교장 김월룡)는 학교 축제 기간 동안 플리마켓을 운영하면서 얻은 수익금 216만8500원을 제주도백혈병소아암협회에 지난해 12월 30일 전달했다.

이번 후원금은 송은경, 권민성 교사를 주축으로 명품경제(15명), 창업동아리(13명) 1학년 학생들이 바자회 부스를 운영하면서 모았다.

권민성 교사는 “플리마켓 운영을 통해 학생들과 사회 공헌의 가치에 대해 공감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히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자선 활동을 운영해 학생들이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며, 학생들의 배움과 경험이 훗날 사회인으로 성장했을 때 많은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라고 취지를 밝혔다.

1학년 양연준 학생은 “동아리 팀원들이 주체적으로 노력해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뿌듯하고 자랑스럽다”며 “무엇보다 동료 친구들, 선생님들 그리고 학부모님들께서 조건 없이 참여해 주시고 기부해 주셔서 큰 도움이 됐다. 모든 참여자들의 선한 마음이 지역사회에 널리 알려져 행복의 순환고리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학생들이 전달한 후원금은 백혈병 소아암, 희귀 난치병으로 투병 중인 환아, 취약계층 어린이 지원 사업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서귀포중학교 학생자치회는 사랑의 성금 67만7400원을 교우 돕기에 써달라며 학교에 기탁했다. / 사진=서귀포중학교 

서귀포중학교(교장 고성무) 학생자치회는 학교 축제 먹거리 장터로 모은 수익금 67만7400원을 교우 돕기에 써달라며 1월 2일 학교에 기탁했다. 

학교는 후속 조치로 복지심사위원회를 열어 담임교사가 추천한 학생에게 성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서귀포중 학생자치회는 축제 기간 동안 먹거리 장터를 운영했다. 먹거리 장터 취지에 공감한 학생과 교직원들은 성금을 기부하기도 했다. 

기부자 대표 박태욱, 윤동국, 박찬우, 최태랑, 오준의 학생은 “교우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뿌듯하다. 우리 학교는 선생님과 교우들이 함께하는 행사가 많다. 이번 성금도 상호 존중의 나눔과 배려 활동이었다. ‘바르게 보고, 바르게 생각하고, 바르게 행동한다’는 교훈을 실천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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