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제주지역 민원이 전년보다 15.6% 증가하면서 최근 5년 중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민권익위원회의 ‘한눈에 보는 민원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제주지역 민원은 9만1529건으로 집계됐다. 제주 인구 67만명을 기준으로, 대략 7명 중 1명이 민원을 제기한 셈이다.

연도별 민원 건수는 ▲2019년 5만3645건(전년 대비 +71.7%) ▲2020년 5만9825건(전년 대비 +11.5%) ▲2021년 7만3511건(전년 대비 +22.9%) ▲2022년 7만9155건(전년 대비 +7.7%) 등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교통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그 다음은 도로, 행정·안전, 주택·건축 순이었다.

제주지역 연도별 민원 건수. 출처=한눈에 보는 민원 빅데이터

한편, 지난해 17개 시·도 중에서는 경기도가 385만298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175만8975건, 인천 103만5441건, 71만7771건 순으로 많았다.

국민권익위원회가 분석한 2021년 제주지역 최다 민원은 ▲폐기물(불법개농장 폐기물관리법 위반, 소방 폐기물관리법 위반, 해양쓰레기 수거 문의, 슬레이트 지원사업 위탁업체 관리 철저 요구, 폐기물 불법소각 등 ) ▲마스크(미착용 위반 신고, 방역수칙 위반 신고, 미착용 버스탑승 신고 등) ▲관광(탐나는전 사용처 제한, 불법 숙박업 신고, 식당 바가지 요금, 관광 정보 문의 등) ▲환경(돌고래 방류 요청, 농장 인근 악취 피해, 오수관로 정비 요청, 쓰레기 무단투기 신고 등) ▲버스(승차거부 신고, 과속 난폭운전 신고, 버스배차 간격 준수 요구, 버스기사 불친절 신고, 버스 무정차 신고) ▲교통(렌터카 가격 및 품질 불만, 도로시설물 설치 요청, 교통약자 지원센터 불친절 등) 순으로 줄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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