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와 서귀포시가 농업인이 필요로 하는 올해 보조사업 신청을 한 번에 받는다.

농업 분야 보조사업을 신청하는 농업인들의 번거로움을 덜기 위해 여러 사업 신청을 통합, 1년 중 한 번만 읍면동에 방문하도록 연초에 신청받는 것이다.

제주시는 친서민 농정시책, 감귤 및 기타과수, 친환경 밭작물 등 제주특별자치도 통합신청 사업 포함 24개 사업을 펼친다. 총사업비는 11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주요 지원사업은 △수출용 감귤 포장재비 △노지 한라봉 봉지피복 △기타과수 및 과채류 수정벌 △농촌융복합산업 맞춤형 포장재 △농산물 가공장비 △농촌융복합산업 육성 △친환경인증 농가 농작업 생력화 △웰빙 기능성 가공식품 개발 등이다. 

또 △친환경 웰빙 작물 생산유통 단지 조성 △친환경 비료 △마늘토양소독제 △채소작물 생분해성 농자재 △GAP 인증 농가 안전성 검사비 △농산물 유통시설 및 장비 △밭작물 중형 농기계 △감자 종서 구입비 △농산물 소포장재비 △농산물 품목별 공선회조직 포장재비 등 지원사업도 마련됐다.

서귀포시 농업 분야 통합신청 사업은 감귤 및 밭작물, 기타 과수, 친환경농업 육성 등 11개 사업으로 이뤄졌다. 여기 투입되는 총사업비는 28억5700만원이다.

주요 사업은 △친환경비료(발효액비 등) 지원 △친환경 웰빙작물 생산 유통단지 조성 △과수·과채류 하우스 재난방지시스템 지원 △노지만감류 봉지피복 지원 △무 세척시설 교체 지원 △시설과채류-기타과수 경쟁력강화(수정벌) 지원 등이다.

또 △수출용 화훼 종구(묘) 구입비 지원 △밭작물 중형농기계 지원 △시설원예분야 환경제어 및 개선 지원 △밭작물 생분해성 멀칭 비닐 지원 △농어촌민박 안전장비(cctv) 지원 등도 마련됐다.

제주특별자치도 통합신청 사업으로는 △경작지 암반제거 지원 △소형 농기계 지원 △농가 보급형 육묘장 지원 △농가형 소규모 저온저장시설 지원 △채소, 화훼 비닐하우스 지원 △밭작물 관수시설 지원 등이 있다.

보조사업 신청은 농업경영정보를 등록한 농업경영체(농가)나 농업법인이면 가능하다. 신청은 읍면동에서 이뤄지며, 자세한 내용은 서귀포시청 일반공고 및 감귤농정과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번 통합공고에 따라 접수된 신청 건은 2월 중 자체선정 및 보조금 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대상자가 확정될 예정이다. 이후 두 행정시는 보조금 교부신청서를 제출하고 사업을 착공하는 등 절차에 따라 사업을 추진한다.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농업보조사업 통합신청으로 1회 방문 후 사업을 신청, 농업인의 불편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대상자 조기 선정 및 신속한 집행으로 사업성과 극대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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