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가이반다 지역에서 플라스틱 쓰레기 재활용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단원들이 수거한 플라스틱을 분류하는 모습.<br>
방글라데시 가이반다 지역에서 플라스틱 쓰레기 재활용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단원들이 수거한 플라스틱을 분류하는 모습.

‘2022~2024년 KOICA(한국국제협력단)-NGO봉사단 파견사업’으로 방글라데시에 파견됐던 KOICA-NGO 봉사단이 1년간의 기후환경 봉사활동을 마치고 귀국했다.

본 프로그램은 한국국제협력단 위탁 사업으로 ㈔제주올레, ㈔한국국제개발협력센터, 대자연이 함께 수행하며 글로벌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몽골, 필리핀, 방글라데시 3개 국가에 총 40명의 단원이 파견된 바 있다.

방글라데시에 파견된 봉사단원들은 2022년 1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현지 환경문제를 중점으로 기후환경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현지 시민 대상으로 환경 교육과 캠페인 활동 등을 진행했다.

방글라데시3개 기관에 파견된 봉사단원은 총 12명으로 가이반다(Gaibandha), 콕스 바자르(Cox’s Bazar), 다카(Dhaka) 등지에 파견돼 현지 NGO의 네트워크와 단원들의 역량을 토대로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을 펼쳤다.

방글라데시 북서쪽에 위치한 가이반다 지역 GUK에 파견된 단원들은 이곳 현지에 거주하며 지역 맞춤형 해결책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홍수에 취약한 가이반다 지역에 맞추어 방글라데시 홍수 지역 취약계층의 재난 대응력 강화, 여성 건강 교육 사업을 바탕으로 초등학생 대상 플라스틱 재순환 교육 및 플라스틱 챌린지 캠페인 등을 진행해 기후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기후 대응력 강화를 위해 앞장섰다.

1977년 설립된 방글라데시의 비영리 기구인 나우주안(NOWZUWAN)은 소외계층과 빈곤에 시달리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들어 나가는 비영리 기구로, 이곳에 파견된 단원들은 방글라데시 남동부 지역 해변도시 콕스바자르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콕스바자르 지역은 대규모 로힝야 난민캠프가 위치한 곳으로, 단원들은 캠프 내 출입하며 환경문제를 비롯한 취약계층 환경개선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방글라데시 수도인 다카(Dhaka)에 파견된 단원들은 환경사회개발단체(ESDO) 현지 기관에서 진행 중인 Plastic Free Campus 캠페인, 다회용품 사용 캠페인 등에 적극 협력해 도움을 줬다.

특히 현장 대면 활동만이 아닌 SNS를 통한 청년층과의 소통 채널을 발전시키며 환경 보전 필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했고 NGO 활동 파급력 증대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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