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산업 육성, 마케팅-농식품 가공장비 지원 등 대상자 모집

서귀포시청 전경.
서귀포시청 전경.

제주 서귀포시가 농촌자원을 기반으로 한 융복합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농식품산업 분야 4개 사업에 8억 900만원을 투입, 오는 18일까지 사업 참여 대상자를 모집한다.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농식품 가공(체험) 시설·장비를 지원하고 온라인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한 4개 사업은 △농산물 가공 장비 지원 △웰빙기능성 가공식품 개발 지원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 육성 지원 △농특산물 마케팅 지원 등이다. 

농산물 가공 장비 지원사업의 경우 4200만원이 편성됐다. 건조기, 슬라이스기를 비롯한 농산물 가공 관련 기계·장비를 농업인, 농업법인 등 1곳당 최대 900만원까지 지원한다. 보조율은 60%다.

친환경·GAP인증(예정) 생산자단체 및 농산물 가공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웰빙 기능성 가공식품 개발 지원사업에는 1억원이 투입된다. 신청할 경우 원료보관시설, 가공식품 생산 및 유통 관련·장비를 7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농촌융복합산업 육성 지원에는 사업비 5억원이 투입되며, 보조율은 60%다. 6차산업을 추진 중인 농업법인, 농산물가공업체, 생산자단체나 6차산업(예비) 인증사업자가 대상이다. 1곳당 최대 2억원까지 농산물 가공제품 생산 또는 체험 관련 시설 장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서귀포시는 관내 생산 농특산물을 온라인으로 홍보·판매할 수 있도록 사업비 1억 6700만원을 들여 농특산물 마케팅 지원사업을 펼친다. 보조율이 90%인 해당 사업을 통해 판매 채널, 상세 페이지, 제품 포장재 디자인 등 제작비를 최대 45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 서귀포시는 생산부터 판매까지 지속가능한 농업 경영을 구축할 수 있도록 식품산업 시설·장비 분야 보조사업 추진 실적이 있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홍보·마케팅 지원사업 대상자 선정 시 우선 선발하고, 공식 온라인 쇼핑몰 ‘서귀포in정’ 입점 시 가점 부여 등 혜택을 제공해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귀포시청 감귤농정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확인하면 되며, 신청은 필요 서류를 갖춰 감귤농정과를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서귀포시는 심사를 거쳐 2월 말 대상자를 확정,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지역 농촌융복합 산업화를 통해 다양한 농식품 먹거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판로 확대로 농업인 소득을 높이는 등 농업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1차산업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하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