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가 운영하는 공식 온라인 쇼핑몰 ‘서귀포인(in)정’이 갑진년 새해와 설 명절을 맞아 오는 2월 17일까지 ‘설 특별 기획전’을 진행한다. 

서귀포시는 이번 특별전을 통해 품목별 최대 20% 할인과 함께 △10세트 구매 시 1세트를 추가 증정하는 ‘10+1 이벤트’ △우수 제품 후기 선정 고객에게 사은품을 증정하는 ‘우수 리뷰 고객 이벤트’ 등을 마련했다.

이벤트 상품은 만감류, 수·축산물, 선물용 가공식품 등 20여 품목이다. 서귀포시는 레드향, 한라봉, 천혜향 등 만감류 3종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선물 혼합세트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서귀포in정’의 꾸준한 성장세에 힘입어 고객 수와 입점 업체 수, 매출이 늘어난 만큼 이번 특별전에는 역대 최다 농가가 참여해 규모를 키울 예정이다.

지난달 진행한 ‘2024년 1분기 입점 업체 공개모집’에는 지난해 41곳보다 2배 이상 늘어난 91곳이 입점 신청을 했다. 품목별로는 레드향이 37곳으로 가장 많았고, 한라봉 27곳, 천혜향 17곳이 뒤이었다. 월동무, 당근 등 다양한 농가도 입점을 신청했다. 

이처럼 역대 가장 많은 농가가 참여하고 최대 매출이 기대되는 만큼 서귀포시는 물류, 품질관리, 홍보 등 세부 계획을 꼼꼼히 마련했다.

역대급 물류에 대응하기 위해 서귀포시는 3자물류(3PL) 통합물류시스템을 재정비했다. 

기존 1곳이었던 도내 상차 장소를 2곳으로 확대해 농가 편의성을 높이고 육지부 저온저장고를 이원화해 대량 물량 발주에 대비하는 등 물류 효율성을 높인다.

또 지난 추석 기획전에서 개별 업체 상품들을 하나의 선물세트로 엮어 부가가치를 창출한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새롭게 리뉴얼, 오는 15일부터 본격 출하할 예정이다. 더불어 빅데이터 기반 타깃 마케팅으로 온라인 홍보를 효율화하고 판매 채널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서귀포in정은 지난해 매출 87억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5% 성장, 2021년 론칭 이후 누적 매출 167억원을 기록했다. 5만 6000명에 달하는 회원 수와 농가 수취가 60% 향상이라는 성과를 거두는 등 지역 대표 온라인 쇼핑몰로 자리매김했다.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이번 기획전을 위해 농가 입점 신청이 크게 늘어난 것은 서귀포in정이 농가에게 인정받고 있다는 지표”라며 “뿌듯한 기분과 함께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이번 기획전에는 더욱더 소비자 입장에서 고민해 고객에게 사랑받고 농가에게 지지받는 브랜드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