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용담1동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센터장 홍석형, 센터)는 지난 6일(토) 오전 용담1동 100-1에 위치한 옛 비룡철물 건물에서 ‘용담 브랜드 도시락’ 개발 품평회를 개최했다.

이번 품평회는 용담1동 주민들이 모인 ‘용담1동 안방마님 동아리’(안방마님 동아리)가 주관했다. 안방마님 동아리는 영양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는 건강 도시락을 개발하고자 지난 한 해 동안 사업(2023년 용담1동 주민협의체 주도형 도시재생 제안 사업)을 진행했다. 안방마님 동아리는 지난해 말 3회에 걸쳐 요리 품평회를 가진 바 있다. 

메뉴는 세 가지로 ▲몸국수(11.24.) ▲매생이 전복죽(12.1.) ▲건강 도시락(12.16.) 등이다. 그리고 새해 1월 6일 서문 핫도그를 들고 네 번째 품평회를 가졌다. 

이번 품평회에서는 선보인 서문 핫도그는 제주 산물를 이용, 직접 제작한 소시지를 사용했다. 선착순 주민 100명을 대상으로 핫도그를 제공했는데, 시작 30분 만에 준비한 수량이 모두 소진될 만큼 반응이 좋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서문 핫도그는 서문전통시장 기존 상인과 예비 청년 사업가가 짝을 이뤄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는 ‘2023 서문전통시장 활성화 짝꿍 프로그램’의 일환이라 눈길을 끈다.

지난 6일 열린 서문 핫도그 품평회 모습. / 사진=제주시 용담1동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

서문 핫도그 품평회에 참여한 서현덕은 더큰내일센터 탐나는 인재 8기 출신이다. 육류 가공식품업 분야에서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청년 창업가다.

그는 “지난해 센터와의 협업으로 소시지 레시피를 개발했다. 품평회는 이 레시피를 활용해 지역주민과 메뉴로 발전시키며, 육류 가공식품의 가능성을 검증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석형 센터장은 “용담1동 도시재생 구역 내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을 통해, 옛 비룡철물 공간은 향후 지역 반찬, 특화 도시락 가게로 기획·운영할 계획”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도시락에 대한 지역주민의 수요를 파악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메뉴를 개발하는 기회가 된 것 같다. 향후 제주시와 적극 협력하며 사업 성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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