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붉은오름자연휴양림 전경. 사진=서귀포시.<br>
서귀포시 붉은오름자연휴양림 전경. 사진=서귀포시.

제주 서귀포시 붉은오름자연휴양림이 도내 최초로 산림청 산림교육센터에 지정됐다. 

서귀포시는 지난 제42차 산림교육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붉은오름자연휴양림이 산림교육센터로 지정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산림교육센터는 국민의 창의성과 정서를 함양하고 산림에 대한 가치관을 키우기 위한 목적으로 지정, 조성된 시설로 전국 22곳이 지정돼 있다.

이번 지정에 따라 붉은오름자연휴양림은 ▲어린이, 청소년 등 일반인에 대한 산림교육 ▲산림교육에 관한 교재 및 프로그램 개발과 보급 ▲학교 내 산림교육 교재 개발 및 프로그램 지원과 교원 산림분야 연수 ▲산림교육 활성화 등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지난해 붉은오름자연휴양림은 유아 숲 교육과 어린이 상상의 숲 체험 등을 운영한 바 있다. 

산림교육센터로 지정받은 올해는 △아동‧청소년을 위한 산림레포츠 숲 체험 △생애주기별 산림교육 △진로체험을 위한 산림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신체활동 숲 프로그램과 청소년 마음 돌봄 숲을 중점 운영할 방침이다.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붉은오름자연휴양림은 온대와 난대, 한대 수종이 다양하게 분포된 50년 내외 울창한 삼나무림과 해송림, 천연림 등을 둔 산림욕장 조성돼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제주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특색있는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며 “붉은오름자연휴양림을 산림휴양과 치유, 숲 교육의 공간으로 운영하는 등 지속가능한 산림교육 기틀을 마련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귀포시 붉은오름자연휴양림 프로그램 진행 모습. 사진=서귀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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