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예술진흥원은 문예회관 개관 36년, 도립무용단 34년을 맞아 올해 기획 공연, 기획 전시 일정을 공개했다. 

주요 기획 공연은 빈필하모닉 악장·수석 등 13인 앙상블이 출연하는 ‘빈필앙상블 제주 신년음악회’,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김다미 서울대 교수 등 국내 유명 클래식 음악인과 제주 청년 음악가들이 함께 하는 ‘제주국제실내악페스티벌’, 문예회관 광장을 활용한 ‘문화광장콘서트’, 5년 연속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인기 공연에 오른 ‘발레스타즈’, 신예 국악인 유태평양과 국가무형문화제 이난초 명창 등이 출연하는 국악·판소리 다섯마당, 재즈갈라콘서트, 뮤지컬 공연 등이다.

특히 제주가 낳은 발레리나 겸 안무가인 국립발레단의 강효영, 핀란드 국립발레단의 수석무용수 김민영, 미국 아틀란타발레단의 이소정 수석무용수가 출연하는 ‘발레스타즈 인(in) 제주’ 공연은 발레 공연이 드문 제주에서 눈여겨 볼만한 기획이다.

여기에 창작오페라, 예술경영지원센터의 공연예술 유통사업, 지난해부터 시작한 전국장애인 음악축전, 방송국과 공동 기획한 가을음악회 등도 준비돼 있다.

기획 전시는 ▲제주 신진 청년작가 기획초청전 ▲제주국제도예페스타 ▲노원문화재단 교류전 ▲제주 대표 서예가인 소암 현중화 선생 기획전 등을 진행한다. 제주청년작가전은 올해 30회를 맞는다. 

김태관 진흥원장은 “올해 도민을 위한 문화예술활동의 장소를 넘어 휴식과 힐링의 공간으로 거듭나고 변화와 혁신, 문화예술 패러다임의 전환에 앞장서겠다”며 “1월 빈필앙상블 제주공연을 시작으로 실내악 페스티벌, 국악과 판소리, 재즈와 뮤지컬, 오페라와 발레, 중앙 공모사업의 창작공연 등 그 어느 해보다 다양하고 품격 있는 공연과 전시 및 예술교육을 통해 문화예술로 행복한 제주, 빛나는 제주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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