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제주시에 따르면 해양수산부가 공모한 어촌신활력증진사업(유형2)에 화북항이 최종 선정됐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2023년부터 5년간 전국 300개 항구에 총 3조 원을 투자해 어촌이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어촌의 규모와 특성에 따라 3개 유형으로 나뉜다. 화북항은 ‘유형2’ 어촌 생활플랫폼 조성에 포함돼 국비 63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2027년까지 투입되는 총사업비는 92억원이다.

주요 내용은 어촌스테이션 신축, 안성창 정비, 고래물 인근 정비, 앵커조직 사무실 리모델링, 앵커조직 운영, 주민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앵커조직은 지역에 상주하며 지역자원을 발굴하는 민간 주체다. 인구 유입 및 지원을 위한 사업을 기획과 생활서비스를 전달할 수 있는 역할도 맡는다.

제주시는 이번 사업으로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화북 원도심 내 원포구인 화북포구의 어항 기능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까지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의 전신인 어촌뉴딜300사업에 선정된 제주시 사업지구는 7곳이다. 2019년 함덕리과 비양도를 시작으로 하우목동, 고내리, 세화리, 묵리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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